[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게시물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패러디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NO 정용진'을 선언하며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펼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과 반대로 현재 스타벅스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기프티콘 사재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13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100원~4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구매한 기프티콘은 13일 이후 쓸 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보다 저렴하게 음료를 마시기 위해 기프티콘 사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거래액 순위에서 스타벅스는 1위에서 4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 같은 현상에 누리꾼들은 "입으로는 싫다고 하지만 몸은 솔직하다", "불매운동이라더니 오히려 잘나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불매운동이 스타벅스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 이유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이끌고 있는 중장년층은 스타벅스의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조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한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 결제액의 62%가 2030세대들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