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11년 전 '무도' 재활병동에서 만난 아픈 아이와 계속 연락하고 있었던 박명수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 당시 출연했던 이예진 씨가 박명수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 24살 숙녀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예진 씨는 "'무도' 나올 때 12, 13살이었는데 지금 24살"이라며 "모르는 사람들인데 되게 좋게 얘기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예진 씨는 2011년 방송된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 당시 동갑내기 의사 김동환 씨와 하루를 바꿔 생활한 박명수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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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예진 씨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영상 찍을 때는 재밌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대신 오글거리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그 영상을 보지 못한다"고 전했다.


예진 씨는 박명수와 전화번호 교환까지 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그는 "방송 당일날 전화를 먼저 주셨다. '방송 잘 봤다'고 하시면서 선물을 사주셨다"면서 "이걸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컴퓨터는 있었고 마침 TV를 바꿀 때라 TV를 이야기했는데 정말로 가습기랑 같이 사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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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이어 예진 씨는 "정말 겉으로 보는 것보다 되게 착하고 좋은 분"이라며 박명수의 따뜻함을 전했다.


방송 이후에도 박명수와 종종 연락을 했다는 예진 씨는 "그 이후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했다. 새벽에 연락하면 더 답장이 잘 오는 것 같아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연락했다"라며 "한 번은 '학교에 한 번 와주시면 안되냐'는 터무니없는 연락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명수는 기부, 봉사 등 평소에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YouTube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