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4명'이 신인상 공동 수상한 거 못 믿겠는지 시상식 중 직접 확인하러 갔다 온 조승우

인사이트네이버TV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조승우가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 시상을 하다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조승우와 전미도는 신인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신인상을 세 군데서 받은 걸 언급하며 "뜻하지 않게 마흔살에 신인상을 받았다. 나이가 들고 받아도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TV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그러자 조승우는 "저는 신인상을 못 받았다. 한이 맺혔다"라며 "(수상자는) 조승우도 받지 못한 신인상을 받게 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벼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푼 두 사람은 본격적인 시상에 나섰다. 조승우는 전미도에게 "시상은 전미도 씨께서 해주시겠습니다"라고 말했으나 수상자가 적힌 큐카드는 조승우에게 있었고, 전미도는 당황하며 "근데 선배님 제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우의 엉뚱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수상자가 적힌 큐카드를 본 조승우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라고 당황하며 무대 뒤로 들어가 수상자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TV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큐카드에는 '빌리엘리어트'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4명의 이름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무대 뒤에서 수상자 이름이 제대로 적힌 걸 확인한 조승우는 다시 후다닥 시상대로 복귀해 시상을 이어갔고, 전미도와 MC가 황당해하자 "그럴수도 있죠"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던 팬들은 "태연해서 더 웃기다", "어제 조승우가 신스틸러였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으로, 전문가투표단과 매니아투표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