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파트 꼭대기서부터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 작업을 하는 사장님의 작업 현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갈때까지간 남자-'에는 "4시간 일하고 76만원 버는 32살 외벽 타는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32살의 사장님이 출연해 고소 로프 작업 현장을 공개했다.
사장님은 아파트 옥상에 서서 로프 고정 작업부터 시작했다. 로프가 안전하게 걸린 걸 확인한 뒤 사장님은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작업 층은 3층과 4층. 사장님은 옥상서부터 천천히 줄을 놓으며 작업할 층으로 향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갈간남은 옥상서부터 주저 없이 줄을 타고 내려가는 사장님을 보고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헤드캠 영상 속 점처럼 보이는 자동차와 건물들이 새삼 사장님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를 실감케 한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직접 로프에 매달려 사장님과 함께 작업을 하던 갈간남은 사장님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사장님은 "장교로 전역해서 체육교육 대학원에 진학한 뒤 체육교사가 되려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연히 도장공 일을 접하게 됐는데 일은 힘들지만 일 한 만큼, 커리어를 쌓은 만큼 일당이 올라가는 것에 메리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일을 배운지 3~4년 정도 됐다는 사장님은 현재 독립해 높은 일당을 받으며 로프 작업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한 실리콘 쿠킹 작업의 경우 3층과 4층 두 집 기준 일당은 무려 76만원. 약 4시간 동안 작업을 하고 80만원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시급으로 환산 시 시간당 19만원 수준이다.
누리꾼들은 "와 작업 현장 보니깐 76만원보다 더 받으셔야 될듯", "아무리 돈 많이 준다고 해도 나는 무서워서 못 할 것 같다", "위험한 고소 작업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저희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것 같다. 감사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