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저녁 메뉴 사수를 위해 바닥에 드러누워 웃음을 유발했다.
9일 오전에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촌스럽게 : in 시크릿 아일랜드'에서는 god 박준형(54), 갓세븐 뱀뱀(26), 브레이브걸스 유정(32), 개그맨 김영철(49)이 저녁 식재료를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박준형, 뱀뱀, 유정, 김영철이 제시어를 듣고 똑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게임을 준비했다.
제작진이 제시어로 '브레이브걸스'를 외치자 유정, 뱀뱀은 양손을 옆으로 쭉 뻗는 동작을 했다. 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 '롤린'의 대표적인 춤을 따라한 것이다.
그러나 박준형과 김영철은 양손을 머리 뒤쪽에 올리는 일명 '가오리 춤' 포즈를 취했다.
'가오리 춤' 역시 '롤린' 댄스 중 하나지만, 유정과 뱀뱀이 보여준 동작과는 분명 다른 거였다.
동작이 모두 일치되지 않아 게임에 실패하면서 멤버들은 음식 재료인 조개를 획득하지 못했다.
김영철은 "그래도 그림은 예쁘지 않았냐"라며 제작진에게 너그럽게 봐달라고 어필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거부했고, 유정은 음식 재료를 얻기 위해 바닥에 눕더니 귀엽게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는 바닥에 누운 채 아이처럼 허공에 발차기를 하는 등 원하는 걸 얻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옆에서 보던 김영철은 유정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한편, 신년 특집 KBS2 '촌스럽게 : in 시크릿 아일랜드'는 해외 출신 글로벌 스타들이 같이 한국을 여행하며 추억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촌스럽게 : in 시크릿 아일랜드'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