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음료 담은 텀블러, 3시간 지나면 세균 3만마리 번식" (영상)

via KBS '위기탈출 넘버원' / NAVER tvcast

 

텀블러에 음료를 담고 실온에 3시간만 방치해도 3만마리가 넘는 세균이 증식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시간에 따른 텀블러의 세균 번식 정도를 실험했다.

 

방송에서는 한 모금 마신 커피를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재질 텀블러에 나눠 담고 3시간 동안 20도의 실온에 보관해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테인리스 텀블러에서 2만 3천2백마리, 플라스틱 텀블러에서는 3만 1천6백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제작진이 텀블러를 3시간 더 놔둔 뒤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양쪽 모두에서 6만 6천5백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

 

진단검사의학과 임채승 전문의는 "세균으로 오염된 음료수를 마시면 장내세균으로 인해 복통이나 구강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세균이 혈류를 타고 들어가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음료를 먹게 될 때는 나눠서 먹는다든지 컵에 따라 안전하게 마셔야 하고 텀블러는 자주 세척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텀블러 세척 시 표면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통풍이 되는 곳에서 뚜껑을 열고 말려야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via KBS '위기탈출 넘버원' / NAVER tvcast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