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치킨값 6년만에 10% 올리는데도 고객들 불만 하나도 없는 통닭집의 '가격+퀄리티' 수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치킨값 인상을 두고 고민에 빠진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가격 인상이라는 민감한 주제였지만 누리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가격 인상에 동의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나 가격을 올리려는 치킨집"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치킨 가격 인상을 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치킨집은 9호닭을 사용 중이며 6년째 치킨값을 후라이드 1만원, 양념류 1만2천500원에 동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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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치킨 무와 소금 그리고 20마리를 시키면 1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가게를 차리면서 저렴한 값에 '박리다매' 하겠다는 게 A씨의 영업관이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A씨는 "후라이드 기준 1만1천원으로 올려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식용유 가격이 6개월간 50%가 올랐다. 이것 때문에 못 버티겠다"라면서 "밀가루도 20% 올랐으며 닭 가격도 지난해 대비 10%가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프렌차이즈 떼버리고 염지도 직접 하며 어머니와 둘이 박리다매를 하려고 했지만 한계가 왔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A씨의 고민에 저마다 조언을 해줬다. 이들은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누리꾼들은 "치킨값 2만원 시대에 완전 혜자다. 올려라", "이정도 퀄리티면 올려도 아무도 뭐라 안 한다", "힘들었을 텐데 인상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