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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단골 닭발집에서 쿠폰으로 음식을 주문한 고객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폰으로 닭발 단품 메뉴를 주문했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유난히 춥던 어느날 닭발집에 음식을 주문했다. 그가 고른 음식은 바로 '국물 닭발'. 

평소 해당 닭발집에서 음식을 자주 시켜 먹던 A씨는 이날 그동안 모아둔 쿠폰을 사용하기로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그는 닭발집에 쿠폰으로 결제하겠다는 소식을 전한 뒤 음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닭발은 도착했고, A씨는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비닐봉지에는 얼핏 봐도 시킨 메뉴보다 푸짐한 양이 담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닭발집 측은 A씨가 건넨 배달료를 사양했다. 상황이 일단락된 후 배달원은 돌아갔고 A씨는 봉지를 뜯어 메뉴 상태를 확인했다. 

봉지에 담긴 메뉴는 A씨가 늘 시켜 먹던 닭발 세트였다. 그는 잠시 음식이 잘못 배달됐다고 생각했지만 영수증을 본 뒤 진실을 알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함께 동봉된 영수증에는 '쿠폰(국물 닭발) 합계 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잘못 배달된 게 아니라 단골 손님인 A씨를 알아보고 서비스를 주신 것. 

A씨는 "지금까지 쿠폰 주문 중에 이렇게 온 게 처음이다"라며 "단품 국물 닭발 오면 밥이랑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감사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단골 예약이다", "작지만 정말 큰 감동", "평생 충성하겠다", "왜 이런 가게는 우리 동네엔 없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