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코로나로 강제 이별한 지 2년 만에 '눈물의 재회'한 한일 커플 '타코사마'

인사이트YouTube 'Tacosama 타코사마'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기나긴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국제 커플이 2년 만에 눈물의 재회를 했다.


7일 유튜브 채널 'Tacosama 타코사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 2년 간 떨어져 지냈던 혜진, 코타 커플의 재회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두 사람은 12월 초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비행기 티켓까지 결제를 마쳤지만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규제가 강화돼 무산되고 말았다.


이전에도 만남이 취소된 적이 있었기에 혜진은 속상한 마음에 오열하며 이별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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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acosama 타코사마'


그랬던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나기로 한 날이 다가왔다. 혜진과 코타는 자가격리 기간,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일본과 한국이 아닌 제 3국에서 만나기로 했고 그 장소로 괌을 택했다.


당일이 되자 코타는 얼마나 기대했는지 5시간이나 일찍 공항으로 출발하는가 하면 대기 내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혜진 역시 하루 전날부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비행기 안에서도 '울렁거린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한국은 비행기로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코로나로 인해 돌고 돌아서 만나야 한다는 사실에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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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acosama 타코사마'


이윽고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 혜진과 코타는 멀리서부터 서로를 알아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내 진한 포옹을 나누며 울음을 터트렸다.


2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금방 또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기에 눈을 마주칠 때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곤 했다.


영상만으로도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혜진은 "그동안 같이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힘 낼 수 있었다"며 "이제 저희는 앞으로 주어진 시간을 재밌게 보내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을 응원해온 팬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혜진과 코타의 행복한 휴가를 응원했다.


YouTube 'Tacosama 타코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