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북악스카이웨이에 '1,100만원' 숨겨뒀다는 큰손 말에 한밤중 뛰쳐나와 보물찾기한 BJ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지난 6일 밤 아프리카TV BJ들은 늦은 시간에도 하나둘 '북악스카이웨이'로 모여들었다. 


아프리카TV에만 수십억원 어치 별풍선을 쏜 '큰손'이 보물찾기(?) 이벤트를 열었기 때문이다. 


그는 북악 스카이웨이에 3장의 쪽지를 숨겼는데, 이를 찾은 사람은 수백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을 수 있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십억 쏜 큰손 때문에 난리 난 아프리카TV BJ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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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아프리카TV


게시글에 따르면 아프리카TV BJ들 사이에서 '큰손'으로 유명한 시청자 A씨는 6일 밤 BJ들에게 미션을 걸었다. 


A씨는 BJ 세야, 금화, 커멘더지코 등에게 수억원 상당의 별풍선을 선물해 아프리카TV 내 손에 꼽히는 큰손 시청자로 불린다. 


그는 이날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에 쪽지 3장을 숨겨뒀다고 공지했다. 쪽지에는 각각 1~3등 표식이 적혀있는데 1등은 700만원, 2등은 300만원, 3등은 100만원을 받는다.


이에 BJ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북악스카이웨이로 몰려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몰려든 BJ들만 약 1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몰려든 BJ들 / 아프리카TV


인사이트1등 당첨자 / 아프리카TV


실제로 당시 생방송 중인 BJ들의 방 제목에는 A씨를 언급한 이들이 다수 존재했다. 이들은 북악스카이웨이 도착', '미션 참가' 등의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영민, 차돈, 시수기릿 등 다수 유명 BJ가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들 중에는 이벤트 참가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BJ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급 규모의 이벤트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잡은 것이다. 


1등 쪽지를 주운 BJ는 한 여성 BJ였다. 쪽지를 주운 그는 BJ들 사이에서 "찾았다"라고 크게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이벤트에 참가한 BJ 시수기릿은 "내 발밑에 1등 쪽지가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