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윌라가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의 인생 소설로 꼽히는 명작 '스토너'를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토너는 지난 1965년 첫 출간된 존 윌리엄스의 세 번째 소설 작품으로, 당시 출간 1년 만에 절판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재출간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작성했다.
평론가 모리스 딕스타인은 "당신이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소설"이라고 '스토너'를 극찬했다. 영국의 유명 작가 닉 혼비,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 등을 비롯해 국내 명사와 독자 역시 애정을 드러낸 소설이다.
스토너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과대학에 입학한 주인공이 부모님의 바람과는 달리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꾼다. 교수가 된 뒤에도 출세의 뜻을 내비치지 않는 등 조용하고 소박하게, 그러나 쉬지 않고 열정을 좇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주인공을 바라보며 특별한 감동에 젖게 만든다.
평생 한 곳에만 살았던 주인공 스토너가 문학을 통해 자신의 공간을 넘어서는 기쁨을 느꼈던 것처럼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을 통해 또 다른 감동과 고급스러운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윌라는 이번 시그니처 오디오북에 전문 성우의 낭독과 연기, 연출력을 담아 제작했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초판본이 견뎌낸 수십 년의 시간을 건너뛰는 경이로움을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으로 느껴보길 바란다"라며 "종이책과는 다른 오디오북만의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라는 지난 3일 신년을 맞아 '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자기계발 테마 오디오북 리스트를 이용자들에게 추천했다. 지난 4일에는 신지영 교수의 '언어의 높이뛰기' 오디오북 출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