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피해자 한두명 아니다"...'채무 논란' 김이브 추가 폭로한 구제역

인사이트YouTube '구제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구제역이 1세대 아프리카TV BJ 김이브(김소진)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지난 6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대여신 김이브님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구제역은 "전직 아프리카 4대 여신이자 현직 팝콘TV 김이브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이브와 제보자(시청자)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내역을 보면 시청자 A씨는 "소진님 전화 안 받으셔서 이렇게 문자 남긴다. 카톡 대화 후에 소진님에게 돈 빌려드리거나 거래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어졌다"며 "다신 이렇게 전화 안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이브는 "팬심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사람 넘쳤고 그 중 한명도 제대로 도와준 사람이 없다"며 "그래서 저는 사람을 못 믿는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구제역'


그러면서 "팬심으로 도와주겠다는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힘든 사람 희망고문 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희망고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적절한 절차 이후 서류, 공증 다 받고 팬심으로 빌려드린다고 했다. 소진님이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를 하셨다"고 강조했다.


김이브는 "공증 쓸 예정이었고, 제 나름 테스트였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김이브의 해명에도 A씨는 "차단하겠다. 그런 소리 들으면서까지 그러고(돈 빌려주고) 싶지는 않다"며 불편한 내색을 비췄다.


구제역은 이 대화와 관련해 김이브 입장에서 문자를 설명했다. 그는 "A씨가 자기와 친구가 되려는 건지 테스트하기 위해 대출 상환 일자도 정하지 않은 채 3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입금도 하기 전에 공증 서달라고 하고 차용증을 써달라고 해 분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제역은 김이브 채권자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김이브는 채권자 동의 하에 돈을 천천히 갚고 있다고 주장 중이나, 채권자는 "동의를 한 적이 없고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구제역'


채권자가 김이브와 마지막으로 연락이 된 건 4~5개월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자는 지금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많아 어디에 채무가 얼마가 있고 이런 것도 인지를 못 하고 있을 걸로 예상한다"며 "저는 아예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 사람이 경제 활동이 끊기면 어쨌든 변제가 안 되기 때문에 말 못 하는 피해자들이 제가 알고 있는 사람만 해도 여러 명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구제역은 "그분(김이브)이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다고 하셨는데 그분은 사기죄로 바로 수감이다. 사기 사건 같은 경우에도 금액에 따라 다르다. (돈을 빌려준 사람들의 받지 못한 금액만) 5천~1억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4일 김이브가 시청자, 전 소속사 대표, 동료 BJ 등에게 사기를 쳐 채무를 돌려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이브가 시청자에게 4억 5천만원을 갚아 줄 경우 교제를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이브는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박 및 대가성 만남 의혹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구제역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구제역이 자신과 나눈 문자를 짜깁기해 방송에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YouTube '구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