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일은 잘 하는데 매일 5분씩 일찍 퇴근하는 알바생..."괜찮다 VS 주의 줘야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또 5분 일찍 퇴근했네..?"


정해진 마감 시간보다 5분씩 일찍 퇴근하는 알바생 때문에 고민에 빠진 카페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사장인데 자꾸 알바가 5분씩 일찍 퇴근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아르바이트생의 근태 문제로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그의 카페에 마감 아르바이트생은 매번 5분씩 일찍 퇴근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A씨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A씨는 "카페 마감 알바가 5분씩 일찍 퇴근하는데 이게 맞나 싶다"며 "마지막에 (카페) 문 잠그면 나한테 톡이 오는데 항상 5분씩 이르더라"라고 털어놨다.


다만 알바생의 능률이 높아 이 부분을 지적하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한다. 손도 빠르고 센스도 있는 타입이라 실수도 없는 타입이라고.


A씨는 "내가 좀 예전에 얘가 마감을 15분 일찍 끝냈길래 '이럴 땐 나한테 말하고 일찍 퇴근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해당 게시글은 9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누리꾼들은 '지적해야 한다'는 반응과 '문제 삼지 말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먼저 '지적해야 한다'고 말한 누리꾼들은 "엄연히 계약서상 근무시간이라는 게 있다", "사장으로서 찝찝하면 지적하는 게 맞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 그렇다면 말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문제 삼지 말라'는 이들은 "일을 대충 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되나", "마감하면 주문을 더 받을 수도 없는데 굳이 지적할 필요가 없다", "5분 더 남아 있는다고 뭐 달라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