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경관의 피'가 개봉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한국 영화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경관의 피'는 6만 4,026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독주를 이어오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5만 387명의 관객에게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경관의 피'는 예매율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상영 제한 시간이 없어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사전 시사회에서 인정받은 영화적 재미에 있다.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앙상블, 쫀쫀한 스토리 전개는 관객들을 119분간 즐거운 체험으로 안내한다.
실제로 '경관의 피'를 빠르게 관람한 관객들은 "진하디 진한 경관들의 브로맨스", "연기 구멍 하나 없는 완벽 호흡", "오랜만에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 역시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