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중국인 남성, 서울 고시원서 피 토한 채 사망...사후 코로나 확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피를 토한 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사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 35분쯤 강동구 한 고시원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발견 당시 피를 토한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타인은 지옥이다'


숨진 뒤 진행된 PCR 검사에서 A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사망자 처리 지침에 따라 보건당국에 사건을 넘겼다"라고 말했다

 

숨진 A씨는 재외동포(F-4) 비자로 국내에 체류하면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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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고 신체 일부가 괴사 상태에 이르러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한편 해당 고시원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명부가 보관된 캐비닛을 제때 열지 못해 신원 확인이 늦어졌고 시신 수습 역시 이튿날 오후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