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타고 있던 승객들 '트라우마' 걱정되는 KTX 탈선사고 당시 열차 내부 상황 (영상)

인사이트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한 KTX-산천 열차 내부 모습 / KBS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한 KTX-산천 열차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 KBS뉴스는 이날 발생한 KTX 탈선 사고 당시의 열차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열차 창문 밖에서 마찰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불꽃이 사방으로 튄다.


객실 창문과 출입구 유리창은 산산조각 나고 선반 위 물건 등이 떨어지면서 객실 안은 난장판으로 변했다.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사고로 인해 객실 화장실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내장재가 떨어져 완전히 망가지기도 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사고 열차에는 승객 300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유리 파편 등에 맞아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사고 당시 열차가 떨리더니 돌이 튀는 소리가 들리더니 터널에 진입하자마자 불꽃과 연기가 나며 창문이 다 깨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자칫 트라우마를 겪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관련 당국에서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레일은 열차가 터널을 지나다 뭔가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고로 지난 5일 오후 10시 10분까지 KTX와 일반 열차 등 120여 개 열차가 최장 3시간 이상 지연됐다. 14개 열차는 운행이 취소됐다.


코레일은 6일 오전 5시 5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진주행 KTX 열차 운행 이전까지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지만 예상보다 늦어져 오늘(6일) 오전 7시 55분 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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