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할머니가 '보신탕 값' 주고 구해온 아기 댕댕이의 표정 3단 변화

인사이트Twitter 'Hwalin_cos'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그들을 새로운 가족으로 데려왔을 때 녹아든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이 있을 터다.


여기 한 강아지는 마음씨 좋은 할머니의 품에 안겨왔을 당시 아주 슬픈 눈망울을 하고 있었다.


8년 전 어느 날 할머니가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고 한참을 머물던 장소는 어느 보신탕집 앞이었다. 그곳에는 어린 강아지가 벌벌 떨고 있었다.


할머니는 겁에 질린 강아지를 보고 당신이 어릴 적 키우다 그만 나이가 들어 무지개다리를 건넌 갑순이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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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Hwalin_cos'


"내가 키우다 나이 들어 떠난 갑순이 새끼 때랑 똑같이 생겼네. 탕값은 드릴테니 강생이(강아지의 방언) 나 주쇼"


이렇게 할머니의 가족이 된 어린 강아지는 8년이 지난 지금 무럭무럭 자라났다.


현관에서 겁에 질려 움직이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기만 하던 강아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활짝 웃는 얼굴로 꼬리를 흔들고 반기는 '땡깡쟁이'로 자랐다.


강아지와 함께 뛰어놀며 유년 시절을 보낸 할머니의 손녀 A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Hwalin_cos'을 통해 사연을 알렸다.


고운 마음씨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신 할머니와 어린 강아지를 사랑으로 보살펴 준 손녀의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감동해 가정의 평안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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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Hwalin_c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