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청와대 "한국, 방역 통제 수준 세계 최하위...강하지 않다"

인사이트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청와대가 한국의 방역 통제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교해 최하위 수준으로 낮다고 주장했다.


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 출연했다.


이날 '엄격성 지수'를 언급한 박 수석은 "이것은 우리가 방역을 얼마큼 강하게 하고 있느냐를 따지는 지수인데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지수가 44(로) 최하위다"라며 "(방역 수준이) 가장 강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편을 느끼는 측에서는 너무 강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있으시지만 저희는 엄격성 지수를 낮게 유지하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다만 박 수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께 고통을 드리는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희생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손실보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두텁게 해야 한다는 소망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엄격성 지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블라바트닉 행정대학원 연구진이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11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0~100으로 수치화한 지표다.


1월 3일 기준 엄격성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45.37으로 84위로 중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하위권 그룹의 국가로는 스웨덴(19.44)과 대만(20.3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