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에서 이제는 사라진 '꿀잼 맵' 5개를 부활시켜달라는 이용자들의 바람이 전해지고 있다.
서든어택은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하는 인기 FPS 게임이다. 타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의 인기가 조금씩 사그라들면서 다시 또 재도약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이용자들은 인기 맵 5개가 부활하면 다시 또 왕좌에 군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포하기도 했다.
해당 맵은 '샤크테일', '잠수함기지', 'G큐브', '버닝리버', '게이트웨이' 등으로 대부분이 서든어택 오픈 초기부터 함께 해온 장수 맵이다.
먼저 샤크테일은 지난 2005년 말 출시한 맵으로 서든어택이 오픈하고 얼마 안 돼 추가됐다. 주로 맵 중앙의 쇄빙선 안과 쇄빙선 옆에서 교전이 이뤄졌다.
맵 컨셉이 추운 겨울을 나타내고 있어 캐릭터가 입김을 내거나 춥다는 모션을 취하는 게 특징이다.
이어 잠수함기지는 2005년 7월로 무려 오픈베타때 출시된 맵이다. 중간 잠수를 할 수 있는 수중과 사이드에 여러 층의 건물을 배치해 교전을 치른다.
육상과 해상을 이용한 전투를 하다 보니 높은 곳에서 잠수를 하려다 낙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해당 맵은 2018년 서든어택 다이어트 패치로 인해 삭제됐다.
버닝리버는 잠수함기지와 마찬가지로 오픈베타 때 출시된 맵이다. 미국 브루클린 대교를 본따 만들어졌다.
출시 초기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던 맵이었지만 어느샌가 새로운 맵들이 늘어나 마니아층만 이용하는 맵이 됐다. 지난해 9월 30일 콘텐츠 클리어 업데이트로 삭제됐다.
G-큐브는 2006년 중순쯤 출시된 맵이다. 반중력 실험을 하는 과학 연구소가 컨셉이어서 중력이 매우 약한 상태로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 콘텐츠 클리어 업데이트로 삭제됐다.
마지막 게이트웨이는 2006년 초에 나온 맵이다. 중동지방 풍경을 연출해 만든 이국적인 맵이다.
해당 맵은 지상 외에 건물 위에서 주로 교전이 이뤄졌다. 특히 2층 건물 위에 올라가면 적군 기지가 한눈에 들어와 총으로 싸우기보다는 런어웨이(도둑잡기) 모드로 자주 이용됐다. 2018년 다이어트 패치로 삭제됐다.
현재 넥슨 관계자 측은 해당 인기 맵 5가지에 대해 "유저 의견을 참고해 기간 한정 서비스나 이벤트 등으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검토 중이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