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말실수, 욕 다 허용"...힐링예능에서 박준형 '욕설' 난무하자 불편함 토로한 시청자들

인사이트KBS2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힐링 예능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방송을 지켜본 일부 누리꾼은 가수 박준형의 방송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2일 KBS2 신년특집 예능 프로그램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가 첫 방송됐다. 방송에는 박준형, 김영철, 뱀뱀, 유정이 신비로운 섬 석모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골살이에 대해 생소한 네 명의 출연진은 석모도에서 가장 한국적인 휴식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석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멤버들의 잔잔한 조합은 힐링 예능으로 손색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방송 내내 담긴 박준형의 불평 불만과 잦은 욕설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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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


박준형이 말한 자막에는 'X' 처리가 가득했다. '너는 X됐어', '까만 거에 하얀 거 묻으니까 XX 닦고 있어', '이 X끼 보내' 등의 자막이 달렸다.


박준형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내던 김영철은 "말실수, 욕, 아무 말이 다 허용되는 미국형"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일요일 오전 시간에 욕설을 듣는 건 불쾌했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될 듯" 등의 반응으로 박준형의 방송 태도와 편집 없이 '삐' 처리만으로 장면들을 내보낸 KBS 측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는 가장 한국적인 추억여행을 그린 3부작 힐링 예능으로, 일요일 오전 9시30분 방송된다. 디지털 버전은 OTT 웨이브와 KBS WORLD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인사이트KBS2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