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나경원이 쿠팡플레이 'SLN코리아'에 출연했다.
지난 1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한 'SNL 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출연해 주현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주현영이 "요즘 근황 어떠시냐"라고 묻자 나경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자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답했다.
주현영은 앞선 인터뷰에서와 마찬가지로 나 전 의원을 상대로도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주현영이 "선거에서 붙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나이도 어리고 하는 행동도 어린 후보 vs 하는 일 없는데 지지율은 높은 후보'"라고 묻자 나경원은 고민 없이 전자를 선택했다.
나 전 의원은 "지지율이 높은 사람을 이기는 건 쉽지 않다"며 "국민들도 그런 후보는 선택 안 하지 않겠어요? 나이가 어린 것이 장점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주현영은 "이준석 대표에게 영상 편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
나 전 의원은 "이제 선거 얼마 안 남았는데 잘해서 우리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쳐주시길, 또 같이 해주시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질문은 "둘 중에 한 명을 키워야 한다면 공부는 잘하지만 도박을 좋아하는 아들 vs 얼굴을 예쁘지만 학력 위조를 해달라는 딸"이었다.
질문을 들은 나 전 의원 웃음을 터뜨리며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현영이 계속 대답을 재촉하자 나 전 의원은 "저... 후자라고 얘기해야죠. 저희 당인데, 그 얘기 하시는 거잖아요. 패러디 하는 거잖아요?"라고 했다.
주현영은 "저요? 아뇨 전혀 그런 거 없는데"라고 딱 잡아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나 의원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후보가 누군지 모르는 대선이라는 게 제일 아쉬운 점이다. 우리 후보가 윤석열 후보인지 아니면 윤 후보의 배우자가 후보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아쉽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