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새해를 맞아 휴게소에서 폭죽 놀이를 하던 가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인터넷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가족 때문에 현암정 휴게소에 불이 났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암정 휴게소는 도로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해 드라이버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이런 휴게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한 가족이 폭죽 놀이를 했다고 한다. 새해부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눈이 왔다고는 해도 건조한 겨울 산기슭에서 폭죽이라니"라며 "그만한 책임이 따를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보배드림

이와 함께 A씨는 화재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사람이 진압할 수 없을 정도의 불길이 크게 올라온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재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당시 가족들이 시끄러운 폭죽을 쏜 게 아니라 아이랑 놀기 위해 스파클라 폭죽 같은 걸 사용했다. 물론 거기서 하면 안 되는 것이긴 하지만 화재를 낸 사람도 불을 끄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큰 불길은 소방관이 출동하며 간신히 진압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