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심상정 "학교에 성별 구분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하겠다"

인사이트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학교에 성별 구분이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일 심 후보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요즘 것들(청소년) 선대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심 후보는 "청소년 정책이라고 나오는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꿈과 원하는 미래하고는 큰 거리가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인권, 꿈과 미래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에 아동청소년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성평등부'로 격상해 "그 어떤 성도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 뉴스1 


심 후보는 '청소년 무상 대중교통'을 지역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이동의 자유와 함께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공유공간을 확대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탈학교·탈가정 청소년 정책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을 살피고 이들의 편에 서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성별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상담 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학교들에 성별 구분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이제 헌법 사항이니까 아직 못 고쳐서 미안하지만 제가 하게 됐는데, 여러분들은 다음 기회에 하시고 올해 국회의원 보궐 선거도 있고 그리고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만 18세 최초의 공직자는 정의당에서 나와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여러분이 저에게 '킹상정'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셨는데 별명이 아니고 진짜 대통령 심상정을 여러분들 손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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