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김재중의 가창력을 볼 수 있는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중은 지난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영웅재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 2009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겪은 뒤 이듬해 팀 탈퇴를 하게 됐지만 동방신기 시절 중국 상하이 콘서트에서 선보인 무대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2009년 10월 동방신기는 중국 상하이 콘서트 '동방신기 3번째 아시아 투어-MIROTIC in SHANGHAI'를 개최했다. 당시 김재중은 전인권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쉽게 커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본 음역대가 높다. 하지만 김재중은 음정 하나 틀리는 거 없이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무대 중간중간 얼굴을 찡그리며 힘들어 하는 내색도 보였다. 하지만 같은날 공연 리허설 모습에 잡힌 김재중의 모습은 본 무대와는 달랐다.
허리를 꺾어가며 노래를 부르던 것과 달리 주머니에 손을 넣고도 손쉽게 고음을 냈기 때문이다.
이에 팬들은 "이 정도면 고음 부를 때 일부러 힘든 척 한거다", "고음 지르는 것도 퍼포먼스였다니", "놀람의 연속"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동방신기에서 나와 김준수, 박유천과 JYJ를 결성했다. 그는 가수 활동을 비롯해 배우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으며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