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군대서 새해 첫날 맞은 장병들 위해 '초코케익·닭다리' 돌린 육군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어제 2022년 1월 1일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에도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은 추위와 싸우며 나라를 지켜야 했다.


그런 장병들을 위해 육군이 준비한 새해 부식이 공개됐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육대전)'에는 "새해맞이 기념부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플라스틱 통에 담긴 초코 조각케익이 담겼다. 포장지에는 "2022년 신정을 맞이하여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아래엔 국방헬프콜을 통해 병영생활 고충과 군 범죄 신고·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적혔다. 


육대전 측이 댓글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초코케익 외에 닭다리를 받은 부대도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닭다리 포장에도 초코 케익에 있던 문구가 동일하게 적혀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새해를 부대에서 맞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준비한 특별 선물에 현역 장병과 전역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오 맞아 오늘 닭다리 뜯었다", "초코 케익 맛있게 먹었다", "원래 새해에는 부식 나왔었다. 저 초코 케익 은근 꿀맛"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군 부실급식 논란 이후 국방부는 육·해·공군 등 군 병영식당을 민간에 위탁하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현재 민간위탁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부대의 경우 부실급식 논란 때와는 완전히 다른 푸짐한 식단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변화될 군 급식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더불어 국방부는 조리병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조리용 로봇을 보급하고 육군과 해병대에 1천여명의 조리병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올해 말까지 모든 취사장에 오븐기 설치 및 야채 절단기와 고압세척청소기 확대 보급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