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무한도전 무야호' 할아버지, 대통령 표창 수상..."유재석 만나 악수하고파" (영상)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11년 전 MBC '무한도전'에서 "무야호"를 외친 것이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최규재 할아버지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규재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수십 년간 미국 알래스카에 살면서 교민을 위해 봉사한 최규재 할아버지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통령 표창 배지를 자랑하던 최규재 할아버지는 "상 받으면서 '무야호' 외쳤는데 그건 녹화가 안됐더라"라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불렀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옆에 있던 최규재 할아버지의 아내는 "''무야호' 때문에 표창장을 받았나' 이 생각도 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규재 할아버지는 캐나다에서 자신의 사인을 받으러 온 유학생들도 있었다며 "사인을 해줬더니 아스팔트 맨땅에서 절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야호'로 활약한 유재석을 언급했다.


유재석의 코로나19 완치 소식을 들은 최규재 할아버지는 "국민 MC가 아프면 안 된다. 유재석 만나서 악수 한 번 나눠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한국을 떠난 지 어느덧 30년이 흐른 최규재 할아버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최규재 할아버지는 "눈이 오면 눈 오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한국이 그립다"라며 "한국에 가면 독도에서 '무야호' 하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끝으로 최규재 할아버지는 "대한민국 국민은 다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 제발 싸움 좀 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편안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좋은 뉴스만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라며 얘기를 마쳤다.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YouTube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