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가 2022년 1월 국내에 상륙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만난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알파치노,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어벤저스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11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된 후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과 파격적인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며 1위로 등극,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극장가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현재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구찌 가문의 충격 스캔들이라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그 시대를 재현한 듯한 화려한 패션과 영상미에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해외 언론들은 "다채롭고 대담하고 혁신적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고의 영화",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등 스콧 감독이 20년간 공들인 작품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돈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구찌 패밀리들의 다툼을 넘어 패션에 대한 사랑과 열정, 욕망이 모두 뒤섞여 있는 충격적인 스캔들은 영화팬들은 물론,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 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특히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한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는 1970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간의 패션 트렌드를 완벽하게 되살리며 각종 영화제 의상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잔티 예이츠와 제작진은 패셔니스타였던 파트라치아 캐릭터를 위해 무려 70벌 이상의 룩을 만들고 스타일링했다. 파트라치아 역의 레이디 가가는 "그는 진정한 천재다. 함께 일해서 너무 근사했다"라고 잔티 예이츠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구찌 패밀리의 의상은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후계자 마우리찌오가 입은 다수의 의상들은 '아메리칸 갱스터' 등에 참여했던 양복 재단사의 손길로 정교하게 맞춤 제작된 정장들이다.
이렇듯 디테일하고 열정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구찌 최고 경영자 알도의 클래식하고 중후한 스타일부터 디자이너를 꿈꾸는 구찌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의 독특하고 화려한 패션에 이르기까지 구찌 가문의 패션 역사가 스크린 속에 완벽히 재현됐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현재까지 18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비롯한 3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확실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하고 있다.
이미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4개의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새 작품 '하우스 오브 구찌'.
작품은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 힘입어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더해 2022년 1월 극장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월 12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