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비 오는 일본 도심 한복판에서 슈퍼카가 우산을 쓰고 있는 '웃픈'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supercar.fails'에는 비가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도로 갓길에 세워진 검은색 아벤타도르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차량은 루프가 없이 서너 개의 우산이 씌워져 있다.
아벤타도르 로드스터는 직접 사람 손으로 루프를 탈부착하는 방식이다.
이에 루프를 부착하지 않았던 운전자는 훤히 뚫린 지붕을 통해 좌석에 비가 들어갈까 봐 우산을 씌워놨던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우산 사이에 틈새가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의 가격은 6~7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차주는 비가 잘못 들어갔다가 수리비 폭탄을 맞게 될까 두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저래서 아벤타도르를 안 샀다", "차가 비싼 값을 못 하네", "비 들어갈까 봐 보는 내가 다 쫄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