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전장의 피아니스트', 뜨거운 울림 주는 메인 예고편 공개

인사이트사진 제공 = 찬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피아니스트'를 잇는 새해 첫 감동 실화 '전장의 피아니스트'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총성이 울리는 전쟁터가 된 시리아를 떠나기 위해 마지막 희망인 피아노를 구해야만 하는 피아니스트 카림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실화 바탕 전쟁 드라마 '전장의 피아니스트'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내전의 아픔을 위로하듯 부드럽게 흐르는 카림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총격으로 피아노가 완전히 망가져 버리고, "음악이 금지된 전쟁터"라는 카피와 함께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드러난다.


목숨을 걸고 포화 속으로 피아노 부품을 구하러 가는 카림의 모습은 암흑의 시기에도 예술과 꿈을 지켜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뜨거운 울림을 준다. 또한, 카림이 과연 탈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 것인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찬란


영화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져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시리아 내전의 비극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바논 출신 지미 케이루즈 감독이 2016년에 제작한 단편영화 '녹턴 인 블랙'을 장편화한 작품이다. 


'녹턴 인 블랙'은 미국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제43회 학생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최우수상, 제13회 볼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탄탄한 단편을 기반으로 완성된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제73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음악상 부문에서 레바논 공식 후보로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입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찬란


여기에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제69회 아카데미시상식과 제54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음악상을 동시에 거머쥔 거장 가브리엘 야레가 음악을 맡아 영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일찍이 해외 평단에서는 "가장 어두운 곳에 희망의 빛을 비추는 영화"(Variety), "황폐한 전쟁터에서 휴머니즘을 발견하다"(The Wrap), "호소력 짙은 스토리텔링, 내전으로 인해 공포가 일상이 된 시리아의 아픔을 포착하다"(Screen Daily), "갈등의 한복판에서 조용한 저항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다"(Eye for film) 등 극찬을 쏟아낸 바 있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인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전쟁 드라마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올해 첫 웰메이드 감동 실화로 관객들의 가슴에 각인될 전망이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적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오는 1월 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