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석사 논문 '표절' 의혹...가천대 "대선 이후 취소 여부 결정"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년 전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7년 전 당시 이 후보는 스스로 "논문을 반납하겠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석사 학위는 그대로 남아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 점이 논란이 되자 해당 대학은 최근 입장을 내놨다.


27일 JTBC 뉴스룸은 이 후보를 둘러싼 석사 논문 표절 및 학위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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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05년 가천대에서 '지방 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성남시장에 재직 중이던 이 후보는 즉각 입장을 내놨다. 당시 이 후보는 "국정원이 나서서 가천대를 압박해 학위를 취소하라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이 논문과 관련된 학위를 반납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준 이 후보의 학위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가천대학교가 표절 판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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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최근 해당 논문과 관련해 표절인지 조사하라고 권고했다. 가천대는 이에 교육부에 "대선이 끝난 뒤인 내년 4월 이후 표절 의혹을 검증하겠다"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논문 검증을 위한 본조사위원회 조사 일정을 내년 1월 7일부터 4월 7일까지로 잡았다. 본 조사 결과의 최종 승인은 내년 4월 7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됐다.


일각에서는 유력 후보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