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바이브 윤민수가 파격적인 레게머리로 변신했다.
최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바이브 윤민수(42)가 가수 장혜진(57)과 소름 끼치는 듀엣 무대 무대를 꾸몄다.
윤민수는 장혜진과 함께 바이브의 대표 명곡 '그 남자 그 여자' 무대를 선보여 음악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윤민수는 완벽한 완급 조절로 감정선을 이어가며 장혜진과 듀엣 무대를 이어갔고 고음으로 치닫는 부분에서는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윤민수의 놀라운 가창력과 함께 이목을 끈 것은 그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이었다.
윤민수는 2006년 '그 남자 그 여자' 활동 당시의 레게머리를 재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10시간 가까이 걸렸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그 당시 스타일로 똑같이 준비해달라길래 처음에는 '그걸 어떻게 하냐. 말도 안 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장혜진 선배님은 이미 가발 제작에 들어가셨다는 말을 듣고 안 할 수가 없더라"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잘 나가던 20대 시절 모습을 완벽히 재현한 윤민수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 했다.
한편, '그 남자 그 여자'는 이별한 남녀의 심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곡이다.
발표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명곡답게 최근 후배 신용재와 벤이 '그 남자 그 여자'를 리메이크하기도 해 다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