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투게더 리와인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더 지니어스', '대탈출' 시리즈를 만들어 '천재 PD'라 불리는 정종연 PD가 나영석 PD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투게더 리와인드'에서는 나영석 PD와 정종연 PD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각각 '돈 버는 PD', '돈 쓰는 PD'라 불린다.
나영석 PD는 '신서유기',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강식당', '윤식당', '알쓸신잡' 등 여러 히트작을 만들어 tvN의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
정종연 PD도 '더 지니어스', '대탈출' 시리즈를 만들어 tvN에 큰 공을 세웠으나, 동료 PD들에 비해 제작비를 많이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tvN '투게더 리와인드'
나영석 PD는 "사실 짜증이 날 때가 많다. 저 양반이 어디서 돈을 받아와서 쓰는 건지"라며 정종연 PD에게 귀엽게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회사로부터 유독 제작비를 많이 지원받는 정종연 PD가 부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정종연 PD는 나영석 PD를 선망하고 있었다.
정종연 PD는 "백날 그런 소리 들어봤자 아무 소용 없다. 연봉이 최고죠"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도 이에 반박하지 못했다. 나영석 PD는 "아, 제가 좀 받고 있어요"라며 고액 연봉자로서 자부심을 드러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tvN '투게더 리와인드'
한편, 나영석 PD는 2018년에 급여액 2억 1,500만 원, 상여 35억 1,000만 원 등 총 37억 2,5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에 나영석 PD는 12억 2,9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만 10억 8,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J 그룹 총수 일가인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보다 높은 금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