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박해진이 밝힌 '3년째 연탄배달 봉사하는' 이유

via 박해진 인스타그램, 더블유엠컴퍼니 

 

배우 박해진이 3년째 연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5일 OSEN은 24일 악플러들을 비롯해 아동 양육시설의 아이들, 서울 종합 예술 실용학교 후배들과 연탄배달을 한 박해진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박해진은 "평소 활동 수입을 금전적으로 기부하고도 있는데 직접 봉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돈으로도 채우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단지 돈을 건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며 "연탄을 그 집에 배달하고 나올 때 웃어주는 어르신 분들의 모습을 뭉클하다. 돈으로 하는 기부로는 채워지지 않는 따뜻함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메이킹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곱지 않게 보는 이들도 있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소외 계층을 단 한 번이라도 떠올리게 되고 한 사람이라도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해진은 "올해 초 허리를 크게 다쳐 약물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것"에 대해 "5~6월에는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는데, 다행이 지금은 많이 호전됐다"며 "연탄이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느냐. 이 정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진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 연탄과 생필품 등을 전달해오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