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박해진 인스타그램, 더블유엠컴퍼니
배우 박해진이 3년째 연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5일 OSEN은 24일 악플러들을 비롯해 아동 양육시설의 아이들, 서울 종합 예술 실용학교 후배들과 연탄배달을 한 박해진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박해진은 "평소 활동 수입을 금전적으로 기부하고도 있는데 직접 봉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돈으로도 채우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단지 돈을 건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며 "연탄을 그 집에 배달하고 나올 때 웃어주는 어르신 분들의 모습을 뭉클하다. 돈으로 하는 기부로는 채워지지 않는 따뜻함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메이킹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곱지 않게 보는 이들도 있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소외 계층을 단 한 번이라도 떠올리게 되고 한 사람이라도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해진은 "올해 초 허리를 크게 다쳐 약물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것"에 대해 "5~6월에는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는데, 다행이 지금은 많이 호전됐다"며 "연탄이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느냐. 이 정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진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 연탄과 생필품 등을 전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