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에 '영입' 제안받은 여명숙이 제시한 합류 조건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 전 위원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윤 후보 측에 합류 조건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25일 여 전 위원장 개인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는 "일하자구요? 제시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여 전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얼마 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 전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에서 연락이 왔다. 같이 하자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같이 할 수 있겠지만 그전에 우리 계산할 게 좀 있지 않냐"며 "이수정 교수와 신지예씨의 영입이 철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 전 위원장은 철회가 어렵다면 이수정 교수가 맡고 있는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본인에게도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그는 "제가 지금 시건방을 떨자는 게 아니다"라며 "이수정 교수와 같은 회의실에 있어야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이어 여 전 위원장은 "그래야 여러 의견을 윤후보님께서 들을 수 있지 않냐"며 "예를 들어 여가부 해체라든가 할당제 문제, 성인지 예산 문제, 군인 비하 문제 등등 나눠야 할 의견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청년들의 문제에 제대로 귀를 기울일 것을 충고하기도 했다.


여 전 위원장은 "청년들의 마음을 잡는다고 하면서 억지로 다른 진단을 하지 말아라"라며 "그들이 호소하는 문제를 억지로 다른 문제라고 바꿔 말하려고 하지 말아라. 청년들이 처한 가장 큰 문제가 페미니즘이라고 청년들이 말하지 않냐"고 쏘아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밖에 안 하신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청년인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여 전 위원장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 전 위원장은 "손인춘, 신의진, 이수정에 이어 신지예까지 영입했다"며 "워마드의 정신을 계승한 포마드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성 표를 얻기 위해 페미니즘을 하겠다는 걸로 보이는데 이 생각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YouTube '개수작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