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프로야구 삼성, 임창용·안지만·윤성환 KS 엔트리 제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발표함에 따라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의 명단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25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한국시리즈에 나설 28명의 엔트리를 공개했다.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28인 엔트리는 예상대로 해외원정 불법도박 혐의에 휩싸인 주축 선수 3명이 제외됐다.

 

이전까지 정황만 있을 뿐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었던 루머 속 '선발 에이스'와 '필승조 2인'의 정체는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으로 드러났다.

 

윤성환은 올해 17승을 거두며 전체 다승 3위에 오른 팀의 에이스다. 안지만 역시 66경기 37홀드를 기록해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웠고, 임창용도 33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러한 팀내 주축 투수 3인이 제외된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이스를 상대로 맞아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피가로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맞붙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조은미 기자 eunmi@ih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