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낯선 여성이 다가와 내 밥을 빼앗아 먹었다" (반전 영상)

via AK PLAZA / Youtube

 

내가 먹던 밥, 마시던 커피, 앉아있던 자리를 갑자기 누군가가 다가와 아무 말도 없이 뺏어간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25일 AK플라자 백화점 대학생 서포터즈 소속 김상태 씨는 직접 제작한 <누군가 당신의 것을 빼앗는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이 식사중인 남성에게 다가가 옆에 앉더니 갑자기 국그릇에 숟가락을 넣고 마치 자기 것인 듯 먹기 시작한다. 

 

난데없이 밥을 도둑질당한 남성은 당황한 얼굴로 여성을 쳐다본다. 

 

도서관에 있던 여성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뺏기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한다.

 

via AK PLAZA / Youtube 

 

카페에서 공부하던 남성은 앞자리에 앉은 여성이 태연하게 자신의 커피에 빨대를 꽂고 들이마시자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어 세 명의 남녀에게 각각 '당연히 자신의 것으로 생각한 것을 빼앗긴 기분이 어떠신가요? 독도가 지금 이런 것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사실 이 영상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일본의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고취하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한편, 빼앗긴 경험을 한 이들 남녀는 "뺏기고 있는 상황이 화나고 억울했다", "다시 한 번 독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며 독도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