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시청자와 약속한 미션 실패해 29살에 '포경수술'한 BJ 이상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롤통령' 이상호가 시청자들과 약속한 미션에 실패하며 '포경수술'을 받았다. 


전역 이후 시청자들과 약속한 리그오브레전드 랭크전 '챌린저 달성 노방종 미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이상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BJ 김민교와 함께 비뇨기과에 내원했다. 


이날 이상호는 시청자들과 약속한 '챌린저 노방종' 미션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비뇨기과 상담을 받은 뒤 포경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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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상호는 지난 9월 전역한 이후 첫 생방송에서 조건부 '노방종' 미션을 걸었다. 리그오브레전드 랭크전 '챌린저'가 되기 전까지 방송 종료를 하지 못하는 미션이다. 


챌린저는 롤 게임 내에서 가장 높은 티어를 뜻한다.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와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상위 0.0062%에 속하는 이들을 부르는 말이다.


당초 이상호는 입대 전 '마스터'를 달성하는 미션에 실패하며 포경수술을 하기로 약속했으나 여러 이유로 포경수술 대신 챌린저 노방종 미션으로 대체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미션을 성공하지 못했고 그 벌칙으로 이날 포경수술을 하기로 한 것이다.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 이후 수술실에 들어간 이상호는 몇 시간 뒤 방송을 켜 수술 후기를 전했다. 


이상호는 통증이 심한 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모습을 보이며 매우 괴로워했다. 그는 "점점 아파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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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자친구인 애교용의 방송에서도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 이상호에게 애교용은 "돈까스 사줄게"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날인 24일 이상호는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안녕하세요 포경남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리며 근황 및 휴방을 알렸다. 


그는 "자고 일어나니 마취가 다 풀린 것 같은 데 살면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다"라며 "복귀하고 시즌 끝나기 전 챌린저를 못 찍은 게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이틀에 한번씩은 와서 소독을 해야 하고 완전히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건 2~3주 걸린다고 한다"며 "여러모로 고려해봤을 때 지금은 쉬는 게 맞다 생각돼 휴방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너무 아파 보인다", "얼마나 아프면 이상호가 2주나 휴방을 하냐", "벌칙 수위가 너무 강하다" 등의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