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혀로 화면 핥으면 TV에서 나오는 장면 '맛'으로 느낄 수 있는 '미각 TV' (영상)

인사이트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SF 영화에 나올 법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투명한 텔레비전부터 접히는 휴대폰, 뇌에 이식하는 컴퓨터 칩까지 나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많은 이들이 꿈꾸던 제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맛을 볼 수 있는 TV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이트ITmedia


인사이트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최근 일본 메이지대학 종합수리학부 미야시타 요시아키(宮下芳明) 교수가 개발한 'TTTV(Taste-the-Tv)'를 소개했다.


'TTTV'는 미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혀로 핥기만 해도 화면의 풍미가 입안으로 전달된다.


미야시타 요시아키 교수는 메이지 대학의 약 30명의 학생들과 함께 미각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인사이트미야시타 요시아키 메이지대학 교수 /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이 TV에는 초콜릿과 같은 특정 음식의 맛을 화면에 나타내기 위해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등 총 10가지 맛을 담은 회전 용기를 화면 위쪽에 탑재했다.


프린터의 카트리지처럼 맛을 조합해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이다.


화면 위에는 필름을 덮어 위생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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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이상적인 제품은 아니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미야시타 교수는 "사람들이 내부에 갇혀 있을 때도 외부 세계와 연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목표는 사람들이 집에 있는 동안에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음식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포크와 같은 다른 장치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시타 교수는 현재 시제품 단계인 TTTV가 상용화된다면 가격은 약 875달러(한화 약 104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아래 영상으로 TTTV의 놀라운 기술을 만나보자.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