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이유 없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마구 뽑는 10살 아들의 모습에 부모님이 고개를 떨궜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이유 없이 머리카락을 뽑는 10살 금쪽이가 등장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머리카락을 뽑는 금쪽이를 타이르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는 "네가 하는 행동 자체가 너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고 타이르지만 금쪽이는 "죽고 싶을 때가 있던데"라며 울먹였다.
이후 잔뜩 화가 난 금쪽이는 화장실 문을 세게 닫아버리고는 벽에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불안한 듯 욕실을 서성이던 금쪽이는 이내 머리카락을 뽑아 변기에 빠뜨리기까지 했다.
금쪽이의 손길은 점점 거세지고, 처음 마주한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촬영장에서 결국 고개를 떨구고 오열하고 말았다.
엄마는 "머리의 빈 공간이 1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였는데 두 달 만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영상을 본 오은영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는 금쪽이 모습에 "이러한 문제를 '발모광'이라고 한다"며 "치료가 쉽지 않기에 원인을 잘 찾아 도움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6살 무렵 낯선 곳에 홀로 남겨졌었던 일화를 밝히며 그 기억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건 아닐까 싶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오은영은 "그런 일들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며 엄마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한 뒤 "그러나 제게는 대체로 화목해 보이는 이 가족의 '특별한 면'이 눈에 보인다"고 덧붙이며 반전 해석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과연 오은영 박사가 짚어낸 금쪽이 가족의 특징은 무엇일지 24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