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결혼 3년차' 신소율 "아이 언제 가질거냔 질문, 폭력적이라 느껴...몸에 변화 생겼다"

인사이트하준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결혼 3년차인 배우 신소율이 아이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터놓았다.


23일 마이데일리 측은 영화 '긴 하루' 개봉을 앞두고 신소율과 진행한 화상 온라인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신소율이 출연하는 영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이날 신소율은 영화 이야기뿐만 아니라 최근 출간한 에세이 '아이보다 아이'를 언급하며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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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소율은 아이를 언제 가질 거냐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한다.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지난 2019년 결혼을 한 뒤로 임신 소식이 들리지 않자 이같은 질문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신소율은 "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가 어느 날부터 스트레스, 압박으로 다가왔다. 그런 질문이 폭력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감정, 몸의 변화가 생겼고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아예 안 낳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것도 아니고, 아이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고, 딩크족도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신소율은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기록하는 걸 습관화하려 노력하면서 책까지 출간하게 됐다. 


그는 "'긴 하루'도 그런 고민을 하고 글을 쓰고 있을 때 찍은 작품이라 마음가짐이 더 특별했고 더욱 애정이 간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소율은 원래 비혼주의자였지만 결혼 후 예민한 성격을 조금 고치게 됐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