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식당 그만둔 후 사장에게 '복수'하겠다고 요리 집어 던지며 화풀이한 진상 직원 (영상)

인사이트TikTok 'dirtdawg420'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식당의 참혹한(?) 현장 영상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닷은 최근 틱톡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17일 게시된 틱톡 영상에는 식당 주방 바닥에 접시와 음식이 뒤엉켜 널려있는 처참한 모습이 담겼다. 직원들은 모두 넋이 나간 표정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함께 일하던 동료가 일을 그만두면서 화풀이를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TikTok 'dirtdawg420'


그의 말에 따르면 전 동료 A씨는 직원들이 요리하는 동안 모든 접시를 들어 집어던졌다.


주문을 받고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던 A씨는 그동안 식당에서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풀겠다는 듯 행동했다.


실제로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자신을 포함한 해당 식당의 직원들이 저평가되고 저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퇴사한 전 직원의 행동은 식당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큰 피해를 줬다. 그가 바닥에 흩뿌려진 접시 조각과 음식을 치우며 뒤처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이를 치우면서도 주문받은 요리를 다시 해야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어떤 이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얼마나 힘들게 일을 했으면 결국 저렇게 멘탈이 나갔겠나", "이래서 직원들에게 잘 대해줘야 한다", "결국 식당 주인의 업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진상 고객과 다름없는 민폐 직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 사람은 동료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사장한테 따지지 왜 엄한 곳에 화풀이를 하나", "아무리 대우가 별로였어도 끝맺음이 좋지 않다" 등의 의견을 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요한 파일을 몽땅 삭제해버리거나 회사에 있는 물건을 훔쳐 가는 등 퇴사를 하면서 쌓인 울분을 토해내듯 직장에 화풀이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옳지 않은 방법이다. 직장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자칫하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힘들었던 만큼 떠날 때는 홀가분하게, 기분 좋게 떠나는 것이 모두에게 득이 되는 행동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