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이중국적자인데 '군대' 가고 싶어서 일본 국적 포기한 씨름선수 손희찬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씨름선수 손희찬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어 일본 국적을 파기했다고 밝힌다.


21일 방송되는 E채널 '노는언니 2'에서는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KT위즈의 올해 통합우승을 이끈 야구선수 황재균,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2년 연속 최다 득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야구선수 강백호, 증평군청 씨름단 소속 씨름 태백급의 대표주자 손희찬, 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엄태덕 등이 동참한다.


한 상 가득 차린 음식을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근황 토크'를 하던 중 손희찬은 일본 국적을 파기했던 일화를 전한다.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2'


손희찬은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연다.


그는 이어 "국적이 두 개면 군대를 갈 수가 없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어서 재작년에 일본 국적을 파기했다"라고 밝힌다.


손희찬은 "한국에서 살았고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마음가짐을 알린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민속 스포츠 씨름을 하고 있어서 의무감을 더 갖고 있다"라고 듬직하게 말해 큰 박수를 받는다.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2'


손희찬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해당 일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손희찬은 "일본 국적을 포기하려고 하면 일본 대사관에 가서 일대일로 대사관 사람과 면담을 해야 된다. '후회는 안 하겠느냐', '왜 일본 국적을 포기하려고 하느냐' 등 많은 질문을 한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랐고 민속스포츠인 씨름을 하고 있으니깐 일본 국적을 파기하는 건 당연한 결정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결정한 거에 대해 후회는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진정한 사나이의 길을 걷고 있는 손희찬이 출연하는 '노는언니 2'는 오늘(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