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마케팅 전통시장 전문가 장흥섭 교수가 국내외 전통시장을 탐방하고 조사한 결과물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전통시장 활성화'가 출간됐다.
해외 55개국의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과, 국내 474곳의 전통시장에서 찍은 사진들, 특히 대구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찍어낸 사진들을 모두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과거 전통시장은 상거래의 중심지, 소박하고 정이 넘치는 삶의 현장 등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많은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적지 않은 시장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크게 변했는데 전통시장만이 그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학계(學界)의 마케팅 연구(내용)를 보면 소비자(행동) 및 광고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고 유통 관련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연구가 그렇다.
필자 장흥섭은 이러한 여건에서 전통시장 연구에 전력을 다해 왔다. 그간(1983~2021년)의 관련 연구(결과물)를 보면 저서 4권, 연구 논문 11편, 연구 용역 29건이 있다.
이와 함께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43회(신문) 기고했으며, 국내외 전통시장 474곳(국내: 240곳, 해외: 55개국 234곳)을 탐방 조사했다. 또 6,000여 명의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강의하였고, 상인교육기관도 19회 운영한 바 있다.
이에 전통시장 관련 결과물들을 잘 엮어 후학들에게는 전통시장 연구에 길라잡이가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책의 집필 동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