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라 불리는 옴니버스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9일 배급사 CJ ENM 측은 영화 '해피 뉴 이어'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달달한 로맨스 작품을 기다려온 영화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주인공 14인의 사연이 조금씩 나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예고편은 올해가 가기 전에 15년째 짝사랑 중인 '남사친' 승효(김영광 분)에게 고백을 받고 싶은 호텔 매니저 소진(한지민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승효는 영주(고성희 분)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를 하게 된다.
이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마주치게 된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 분)과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 분), 호텔 엠로스를 찾은 문제 투숙객 재용(강하늘 분)과 그를 담당하는 호텔리어 수연(임윤아 분), 40년 만에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캐서린(이혜영 분)과 상규(정진영 분)의 모습이 차례대로 나온다.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가수 이강(서강준 분)과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매니저 상훈(이광수 분), 친구들의 고백 챌린지에 휘말린 세직(조준영 분)과 같은 학교 퀸카 아영(원지안 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진욱은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 나타나는 프로 맞선러 진호 역할을 연기한다.
되는 거 없는 삶에 주인공들은 계속 좌절하지만, 예고편 말미에는 원하는 것을 쟁취한 듯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나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짝사랑 남에게 차인 뒤 진호를 만나 연애를 제대로 하게 되는 듯한 소진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새해를 같이 맞게 된 듯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새고 있는 재용과 수연의 달달한 투샷 또한 시선을 끈다.
오는 29일 개봉되는 '해피 뉴 이어'는 화려한 캐스팅과 설렘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말에 가족, 연인, 친구와 볼 달달한 영화를 찾고 있다면 '해피 뉴 이어'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