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얼마 전 이별했는데 너무 보고 싶어요"
혹시 SNS를 떠돌다 다음과 같은 멘트를 발견한 적이 있는가. 아마 본 적이 있다면 그 주인공의 성별은 남성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토론 포럼에서 184,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게시물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랑 상담이 필요한 사용자의 약 55%가 남성인 반면 여성은 약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별의 상처에서 도움이 더욱 필요한 쪽은 남성이란 결과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으로 추측된다.
먼저 '남자는 울면 안 된다'라는 고정관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여성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과 달리 남성들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해 온라인에서 익명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또한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고통에 더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당한 연애 공백 기간은 6개월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216명을 대상으로 '연애공백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적당한 연애 공백 기간은 6개월 이하(38.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만난 기간에 따라 다르다(23.6%)', '공백기 없이 바로(19%)', '6개월~1년(11.6%)', '1년 이상(7.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