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마젠타와 뽀구미가 생방송 도중 한 시청자의 고양이 그림 도네(후원)를 받고는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이들은 자칫 방송 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온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진실을 알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걸 여실히 느끼는 순간이었다.
지난 15일 마젠타와 뽀구미는 합동 생방송을 진행했다.
시청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던 중 한 시청자가 1천원과 함께 그림 후원을 했다.
시청자의 그림이 화면에 그려지는 순간 마젠타와 뽀구미는 깜짝 놀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화면에 남자의 성기를 연상케하는 그림이 등장한 것이다.
수정 화장을 하던 마젠타는 "뭐야 X친"이라며 크게 당황했다.
뽀구미도 "어어어 이게 뭐야"라며 깜짝 놀라 손을 컴퓨터 마우스 쪽으로 갖다 댔다. 화면을 종료하던지 무언가 조치를 취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행히 시청자의 그림은 두 사람이 상상한 것과는 달랐다. 완성된 그림은 남자의 성기와는 거리가 먼 귀여운 고양이였다.
깜찍한 고양이 그림이 완성되자 두 사람은 생각했던 게 아니라는 것에 안심하면서도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솔직한 반응에 "표정 변화가 너무 적나라해서 웃기다", "오해할만했네", "노리고 그린 거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젠타는 2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인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다.
마젠타는 다양한 의상과 가발들로 매일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젠타의 민낯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젠타와 함께 합동 방송을 진행한 뽀구미 역시 트위치 스트리머다. 그는 현재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