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의 전 재산이 동생에게 가도 괜찮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출연진이 왕위 계승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남창희는 적장자 계승을 주장한 반면, 그리는 왕이 자신의 눈에 예쁜 자식에게 왕위를 계승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희 집안만 봐도 축하할 일이 있습니다"라고 최근 태어난 늦둥이 동생 얘기를 꺼냈다.
그리는 "저는 외동이었어요. 근데 아버지가 적지 않게 버시잖아요? 경쟁 관계는 아닙니다만 동생한테 모든 걸 물려줘도 저는 아무렇지 않습니다"라고 김구라가 전 재산을 동생에게 상속해도 상관없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가족이 잘 되면 좋은 거지. 굳이 '예쁨을 독차지하겠다'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그리의 '대인배' 면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남창희는 "아직까지 눈앞에 돈을 못 봤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라고 도발을 시작했다.
남창희는 "만약에 이 영상을 동생이 나중에 증거자료로 제출한다면 그때도 이렇게 웃을 수 있습니까?"라고 말을 이어갔고, 그리는 당황한 웃음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지난해 12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한 김구라는 최근 늦둥이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