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의 남다른 '술' 사랑을 폭로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오랜만에 남편 도경완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은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자신만 배우자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 도경완을 기쁘게 했다. 실제로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과 같이 노는 게 여전히 즐겁다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장윤정, 도경완의 모습을 보고 있던 윤혜진, 허재 등은 신혼부부 같은 면모를 뽐내는 두 사람에 부러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윤정은 "어제 높은 거 꺼내줘서 고마웠다. 가정적이고 애들(자녀)에게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도경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노래 진짜 잘한다. 그리고 진짜 바쁜 엄마인데, 개인 시간 중에 술 마시는 시간 빼고는 아이들에게 전부 쏟아주는 거 (고맙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의 황당한 칭찬에 장윤정은 실소를 짓고 말았다.
하지만 도경완은 눈치 없이 "근데 술 마시는 거 진짜 존중한다. 어쩜 그렇게 매일 같이 마시냐. 364일을 마시냐. 건강검진 전날은 안 마시더라. 그래도 양심은 있다"라고 저격(?) 같은 칭찬을 계속해 장윤정을 폭소케 했다.
장윤정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유명하다.
그는 임신했을 당시 술을 못 마셔 주량이 떨어질까 봐 걱정됐다고 말한 바 있다.
장윤정은 평소 주량에 대해 '소주 2병'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회식 때 동료들과 네 명에서 '소주 17병'을 마셨다고 한다. 1인당 소주 4병 이상을 마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