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윤유선이 아들 체벌 후 들었던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윤유선이 아들을 체벌했던 경험을 풀어놨다.
이날 윤유선은 올해 21살인 아들이 어렸을 때 첼로 수업을 계속 거부해 한번 화가 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윤유선은 "그래서 '두 대만 맞자'라고 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때릴 도구가 없어 주방에서 쓰는 실리콘 집게를 집어 들었다는 그는 "'남자답게 엉덩이 대라'라고 했더니 아들이 귀엽게 '엄마, 잘 못했다. 다신 안 그러겠다' 그러는 거다"라고 전했다.
아들의 사죄에도 윤유선은 그의 엉덩이를 한 대 때렸다고 덧붙였다.
윤유선은 "그랬더니 아들이 '집게 두 개니까 두 대 맞은 거 아니냐'라고 하는 거다. 너무 웃기고 귀여운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럼에도 한 말이 있었기에 남은 한 대를 때리기 위해 "빨리 대라"라며 아들을 집게로 찔렀다고 밝혔다.
윤유선은 "그런데 갑자기 아들의 눈 꼬리가 싹 올라가더니 '두 대 때렸잖냐'라고 그러는 거다"라며 아들이 정색을 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엄마한테 무슨 태도냐'라고 했더니 아들이 눈물은 나는데 참으면서 '엄마가 나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잖냐' 그러는 거다"라며 아들의 이 말을 듣고 순간 충격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들이 멋있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연수는 어른도 아이에게 실수를 할 수 있다며 대신 사과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