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irror

마른하늘에서 '돈' 아닌 'X'이 떨어진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은 영국 노부부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노부부 케이스(Keith)와 루스(Ruth)의 집 지붕에 'X'이 떨어져 큰 구멍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부부의 집을 덮친 'X'은 당시 해당 지역 9100미터 상공을 비행 중이던 여객기 화장실에서 떨어진 것으로 길이가 17cm에 달했다.

케이스는 "아내와 함께 홍차를 마시던 중 '쿵'하는 굉음을 들었다. 처음엔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소리가 난 곳은 우리 집 지붕이었고, '황토색의 얼음X' 때문에 지붕에 꽤 큰 구멍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행기 화장실에서 떨어질 당시 반고체 상태였던 'X'이 추락 과정에서 급속 냉동이 되어 얼음의 형태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과 보험 회사 측이 현재 어떤 여객기에서 떨어진 'X'인지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미러는 매년 25개 이상의 'X'이 영국 하늘에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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